겨울철 자동차 히터 적정 온도 및 사용법 (A/C버튼 이해하기)

    에어컨 버튼(A/C)을 겨울철에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자동차 에어컨 버튼으로 알고 있는 A/C 버튼은 겨울철에도 눌러서 작동시켜 주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겨울에 왜 에어컨을 트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무조건 누르고 운행하는 게 좋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조기라는 용어 이해하기

    보통 자동차에 설치된 에어컨과 히터를 통칭해서 공조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공조라는 용어가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 공조기는 우리말로, 기계 장치를 이용하여 실내의 온도나 습도 따위의 공기 상태를 보건에 알맞게 조절하는 기구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에어컨 전원 스위치로만 생각하고 있는 A/C 버튼은 무슨 약자일까요? 바로 Air Conditioner의 약자입니다. 흔히 에어컨디셔너라고 말하는데 사실 공조기와 같은 의미로 생각하면 됩니다. 여러 가지 자동차 리뷰를 보면 이 차량의 공조시스템은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표현을 하는데요. 자동차의 공조 시스템은 에어컨과 히터 그리고 공기 순환 장치 모두를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추운 겨울에 에어컨 틀어도 되나요?

    자동차는 우리가 생각하는것 보다 굉장히 똑똑합니다. ECU라는 전자제어장치를 통해 자동차의 모든 것을 명령하고 컨트롤하는데요. 이 ECU라는 장치 때문에 우리가 자동차를 편리하게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운전하다가 앞유리에 성에가 차서 급하게 제거할 때 프론트(앞 유리 성에 제거) 버튼을 누르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대부분의 자동차에서 자동적으로 A/C 버튼이 활성화됩니다. 이 말은 애초에 자동차가 설계될 때부터 습기 제거를 하기 위해서는 A/C를 작동시키겠다는 말입니다.

     

     

    A/C 버튼을 에어컨 버튼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면 하나의 정보를 더 받아들이면 됩니다. A/C는 에어컨뿐만 아니라 제습의 기능도 있습니다. 겨울철에 이 버튼을 눌러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점점 감이 오기 시작할 겁니다.

     

    겨울철은 실외와 실내의 온도차 때문에 습기가 많이 차고 성에가 끼게 됩니다. 이렇게 유리창에 성에가 끼게 되면 시야 확보에도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특히 발생하는 성에를 애초에 차단하기 위해 A/C 버튼을 누르는 것입니다.

     

     

    찬바람이 나오지 않나요?

    보통 자동차 전면 대시보드에는 최소 7개 이상의 에어컨 송풍구가 있습니다. 운전자와 동승자를 향한 송풍구가 최소 4개 이상 있고, 사이드미러 쪽 유리를 향하는 송풍구가 있고, 앞유리에 직접적으로 바람을 보내는 송풍구가 있습니다.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유리창 쪽으로 보내는 송풍구 말고 운전자와 동승자 쪽으로 오는 송풍구만 생각해보겠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겨울철에 A/C 버튼을 누르고 주행하면 보통 4~5개의 송풍구 중에서 1개 내지 2개의 송풍구에서만 간헐적으로 약한 찬바람을 보냅니다. ECU가 적절하게 계산을 해서 필요한 시기에만 찬바람을 넣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찬바람을 보내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최소 1~2개의 송풍구만 찬바람이 간헐적으로 나오고 나머지 송풍구에서는 계속 따뜻한 히터 바람만 나오게 됩니다.

     

     

    실내는 항상 동일한 온도로 설정

    요즘 자동차는 대부분 풀오토 에어컨이 장착된 자동차입니다. 풀오토 에어컨이란 온도만 설정해두면 실외 온도를 감지해 상대적으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입니다. 풀오토 에어컨 기능이 장착된 자동차를 운행하면 바람의 세기가 세졌다가 약해졌다를 반복하기도 하고 바람의 온도 또한 수시로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 실내온도를 23도로 설정하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만 나오고, 한겨울에 실내온도를 23도로 설정하면 따뜻한 히터 바람만 나옵니다. 이 23도라는 온도는 절대적인 온도가 아니고 실외 온도를 감안한 상대적 온도입니다. 

     

     

    건조한 실내를 촉촉하게

    겨울철에도 A/C 버튼을 누르면 제습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실내 습도도 히터만 틀었을 때보다는 조금 높게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히터만 작동시키면 아주 메마른 건조한 바람만 나와서 피부나 여러 가지 점막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C 버튼을 함께 작동시키면 적당한 습도를 계속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실내를 메마르게 하지 않습니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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